결혼준비 4

영등포구 예식장 웨딩홀 투어 & 계약 후기 :: 여의도 더파티움

누구나 자신이 상상하는 결혼식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실현시켜주는 요소의 반 이상은 웨딩홀의 지분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웨딩홀 선정 기준이 있어야 한다. 나와 예비신부의 웨딩홀 투어 & 선정 기준은 1) 예산, 2) 접근성, 3) 식사 퀄리티 였다. 1) 예식장의 크기와 퀄리티에 비례하는 합리적인 가격인지? 2) 역과의 접근성, 연회장과의 접근성, 지인들이 쉽게 올만한 곳인지? 3) 식사 퀄리티가 평균 이상인지? 어차피 서울에서 예식을 하기로 결정했고, 예비신부의 거주지가 영등포구였기 때문에 우리는 영등포구에 있는 예식장을 하나씩 투어했다. 이제부터 완전히 주관적인 예식장 투어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1) 신도림 라마다 호텔 밥이 맛있다고 정평이 나 있는 예식장..

웨딩밴드 당일계약 후기 :: 롯데본점 아크레도 acredo

많은 남자들이 그렇듯이, 나 또한 반지에 관심이 많지 않다. 프러포즈링 & 웨딩밴드 & 웨딩링 등 결혼에 필요한 반지들이 이렇게나 많은줄 몰랐었다. 준비를 하면서도 ‘결혼할 때 반지는 하나만 있으면 되는것 아닌가?’라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더 반지를 꼼꼼히 보고 싶었다. 그래서 예신과 함께 생각한 조건은 1) 너도 나도 하는 국민 반지가 아닐 것 2) 다이아가 있는 모델일 것 3) 평소에 끼고 다닐 수 있을 것 이었다. 웨딩밴드 투어장소는 롯데본점이었다. 정말 많은 브랜드들이 입점해있고, 티파니를 제외하고는 전부 에비뉴엘 건물에 있어서 돌아보기도 편했다. 까르띠에, 샤넬, 불가리는 에비뉴엘 1층에 쇼파드, 피아제는 에비뉴엘 2층에 부쉐론, 쇼메, 아크레도는 에비뉴엘 3층에 위치해 있었고, 우리가 간 날에..

남자시점 예비신랑의 아주 평범한 결혼준비 A to Z :: ep. 2 순서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언젠가 재직중인 회사에 재수와 고시공부를 오래 했던 신입사원이 들어온 적이 있다. 그분은 모든 일을 빨리 배우고 싶어했다. 지금에서야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지만, 그때는 기본적인 이론과 업무 프로세스도 모르면서 그 너머의 것을 알려고 하는 태도가 좋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걷기도 전에 뛰려고하면 순서가 어긋나고 다리에 무리가 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결혼준비도 이처럼 순서를 지켜야한다고 생각했다. 모두가 그렇듯, 프러포즈 - 상견례 - 예식장 - *스드메 - 한복 - 신혼집 - 예물, 예단 - 예식 및 신혼여행의 6개월의 준비 과정이 필수라고 생각했다.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의 줄임말) 그러나 이것은 코로나 특수 상황으로 1년전에 예식장을 예약해야한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

남자시점 예비신랑의 아주 평범한 결혼준비 A to Z :: ep. 1 결심

결혼을 준비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어찌 쉬울 수 있을까? 그런데 사실 그런 상투적인 어려움보다는 당최 어디에 조언을 구할 곳도 없으며, 결혼이라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게 느껴지 것도 요즘 새로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들의 가장 큰 어려움일 것이다. 16가지 알파벳 조합으로 세상 모든 사람을 나눌수는 없겠지만 굳이 따져본다면 본인은 INTJ 성향이다. 그렇기에 무턱대고 결혼을 준비한다는 것은 내 사전에 없다. 그런데 요즘의 결혼문화는 너무 책 뒤집듯 판도가 바뀐다. 코로나 팬데믹이 낳은 비정상적인 수요 공급의 불균형이 분명한 것 같다. 상황이 이럴수록 더 따져보고 계획해야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었다.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지금의 여자친구(예비 신부)와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