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남자들이 그렇듯이, 나 또한 반지에 관심이 많지 않다. 프러포즈링 & 웨딩밴드 & 웨딩링 등 결혼에 필요한 반지들이 이렇게나 많은줄 몰랐었다. 준비를 하면서도 ‘결혼할 때 반지는 하나만 있으면 되는것 아닌가?’라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더 반지를 꼼꼼히 보고 싶었다. 그래서 예신과 함께 생각한 조건은 1) 너도 나도 하는 국민 반지가 아닐 것 2) 다이아가 있는 모델일 것 3) 평소에 끼고 다닐 수 있을 것 이었다. 웨딩밴드 투어장소는 롯데본점이었다. 정말 많은 브랜드들이 입점해있고, 티파니를 제외하고는 전부 에비뉴엘 건물에 있어서 돌아보기도 편했다. 까르띠에, 샤넬, 불가리는 에비뉴엘 1층에 쇼파드, 피아제는 에비뉴엘 2층에 부쉐론, 쇼메, 아크레도는 에비뉴엘 3층에 위치해 있었고, 우리가 간 날에..